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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Year Every Month

2022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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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종강,,,,! 그리고 방학 시작!

기말 때 Glaske 에서 Sam, Sarah, Micah, Timothé랑 같이 공부를 했다. 그렇게 밤새 공부하고 3시간 정도 잔 후에 다시 아침에 만나서 Waffle House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원래 그렇게 아침을 챙겨 먹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먹으니 힘이 나는거 같기도,,,~


한학기가 벌써 지나가버렸다. 슬픈건 소중한 친구 하나가 다른 학교로 편입을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편입이 되게 자유로운 편이다. 르터노에도 편입을 해서 온 친구들도 많고 편입을 가는 친구들도 많다. 내 친구도 이번 학기를 끝으로 편입을 한다.


한국에 관심도 많아서 한국어를 가르쳐 주면 곧잘 배웠었다. Matthias 와 Matthew 랑은 진짜 가족은 아닌데 둘이 닮아서 우리끼리 형제라고 사람들을 속이고 다녔다. 근데 진짜 다들 믿어서 너무 웃겼다.
그래도 편입한 지금도 꾸준히 잘 연락하고 지내서 잘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인거 같다.


시험이 다 끝난 후에는 셋이 저녁도 같이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호수도 돌면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헤어짐이란 늘 아쉽고 슬픈거 같다. 이제 나도 방학을 시작해서 떠나야할 날이었다.


미국의 여름방학은 상당히 긴데 5월 둘째주부터 8월 셋째주까지이니 거의 3달인 셈이다. 다행히 삼촌이 미국에 계셔서 한달 정도는 삼촌네 집에 있기로 했다. 삼촌은 캘리포니아에서 사셔서 금요일에 퇴거를 한후 샌디에이고로 출발하였다.


도착한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와 정말 반대의 느낌이었다. 물론 롱뷰가 작은 도시라 더 그랬겠지만 아시안 사람을 본 적 없고 대부분 백인이거나 흑인이었는데 확실히 캘리포니아라 그런지 아시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여기는 샌디에이고 쇼핑몰이었는데 그리고 확실히 큰 도시라 그런지 쇼핑몰도 크고 버블티 가게도 정말 맛있었다.

삼촌네에 사촌들이 셋이나 있었는데 하나는 고등학생 하나는 중학생 하나는 초등학생으로 다들 아직 방학을 안해서 나랑 숙모랑 샌디에이고 구경을 자주 다녔다. 숙모가 여기저기 데려다 주시면서 구경도 시켜주시고 맛있는거 것도 많이 사주셨다.


저 아이스크림은 진짜 신기한게 과일 껍질을 소르베 아이스크림 통으로 사용해서 레몬 안에 석류-레몬 소르베가 들어있는 등 맛있고 신기한 아이스크림이었다.


이곳은 올드타운으로 예전의 목조건물들과 상점들이 복원되어 재현되어 있다. 멕시코 특유의 전통이 많아서 예전에 봤던 코코라는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코코 정말 재밌다. 보면서 많이 울고 했는데 그곳의 배경이 되는 곳을 가봐서 너무 신기했다.


이 집은 Phil’s BBQ라는 집인데 샌디에이고만 있는 집이라고 한다. 정말 크고 맛있는 폭립과 프레즐이 나왔었다.


이번 여름 방학을 생각할 때 너무 길고 할게 없어서 지루하고 심심할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의 도움인지 일이 잘 풀려서 학교 근로 2개에 인턴십까지 하게 되었다! 심지어 인턴십 회사에서 실리콘 밸리에 있는 회사까지 견학 기회까지 주셔서 실리콘밸리로 2박 3일 여행을 가게되었다.

첫날 샌디에이고에서 산호세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회사로 출근을 한 다음 간단한 미팅을 진행하였다. 회사는 저번 학기 Senior design 팀 회사셨는데 이전 파이널 발표 때 보신 내 앱 작업물을 보시고 맘에 드셨는지 기회를 주셨다. 미팅에서는 회사에서 원하시는 앱의 프로토타입 등을 이야기했다. 뭔가 어른이 된 기분,,


이후에는 구글 캠퍼스에 구경을 갔다. 진짜 엄청 컸다. 가서 안드로이드 인형들과 사진도 찍고 구글 로고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캠퍼스가 엄청 크다보니 곳곳에 자전거가 있었는데 나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였다. 왔다 갔다하는 직원들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이렇게 크고 멋진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다.


저녁에는 실리콘 밸리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 친구랑 같이 초밥도 먹고 버블티 집도 갔다 왔다.


둘째날에는 샌프란시스코로 놀러를 갔다. 나는 차가 없어서 Caltrain을 타고 샌프란시스코까지 갔다. 아침에 기차 놓칠뻔 한걸 불티나게 뛰어서 기차표를 결제를 하고 기차를 탔다. 기차는 2층 기차였고 나는 Zone 4인 Lawrence에서 Zone 1인 San Francisco까지 가야해서 2층에 앉아서 갔다. 8시반에 출발해서 9시반에 도착했다. 기차 안은 꽤나 쾌적했다.


도착 후에는 Powell Street Station 까지 걸어서 갔다. 대충 한 20분 정도 걸렸는데 내 생각엔 내가 너무 몰라서 용감했던게 아닐까 싶다,, 다들 걸어갔다고 하니 놀라셨다,,, 도착한 powell street station에서는 케이블까를 탈 수 있는데 여기서 유명한 점은 이 케이블까를 수동으로 돌린다는 점이다. 종점에 왔을 때 운전사분들이 수동으로 돌려 앞뒤를 바꾸는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은 정말 예뻤다. 진짜 신기하게도 주택들과 큰 마당이 많은 텍사스 집들과 다르게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는 다들 붙어있었다. 찾아보니 샌프란시스코는 인구밀도가 높고 면적이 작기도 하며 지진도 많이 나서 이렇게 지어진거라고 한다. 아파트들이 색깔이 형형색색하니 정말 예뻤다.


이후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롬바드가에 구경을 갔다. 롬바드가는 도로가 구불구불해서 유명한 도로인데 원래는 이곳을 차로 내려가야한다고 하지만 뚜벅이인 나는 내발로 열심히 걸어갔다~ 중간중간 꽃들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이후에는 바트를 타고 Pier 39라는 유명한 항구로 갔다. 상점들도 아기자기 하니 예쁘고 물개들도 정말 많았다. 이곳에서 교수님이 소개시켜주신 목사님을 만나 같이 맛있는 해산물 점심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목사님의 차로 금문교를 건넜다. 분명 10분 전까지 안개 하나 없던 깨끗한 하늘이었는데 갑자기 안개가 껴서 놀랬다. 여쭤보니 샌프란 날씨가 원래 이런다고 한다. 안개에 살짝 가렸지만 진짜 금문교를 봐서 너무 멋졌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오게 될줄은 몰랐는데 너무 신기했다.


벌써 실리콘밸리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아침에는 먼저 일찍 출근을 해서 이전에 전달받은 요구 사항 중 내가 방학 동안 할 수 있을거 같은 리스트와 대략적인 프로토타입을 짜서 회사분들과 미팅을 진행하였다. 최종적으로 미팅을 마친 후에는 스탠포드 대학교 구경을 갔다.

스탠포드 대학교는 학기가 아니라 분기별로 운영되어서 방학이었던 우리 학교와 달리 학기 중이었다. 덕분에 진짜 학교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널널해서 스탠포드 대학생들처럼 잔디에 앉아서 시간을 조금 보냈다. 또 대학 도서관에도 들어가볼 수 있어서 들어가서 마침 받은 학교 이메일 작업을 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학교 학생인척,,,


이후에는 공항 가기 전에 애플 파크에 들려서 애플 스토어도 보고 동그랗게 생긴 애플 건물도 보고왔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짧은 2박 3일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걸보고 돌아온거 같다. 너무 귀하고 값진 경험들이었다.


이번 한달은 왜이렇게 긴지 아직도 5월이다. 샌디에이고로 돌아와서는 삼촌네 가족이랑 같이 발보아파크에 구경을 갔다.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같이 선셋비치에 가서 바닷가 구경을 했다. 오랫만에 바닷가 구경을 했던거 같다.


이렇게 길고 길었던 5월이 끝났다. 참 한달 동안 많은 일을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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